아만다 콥과 제이미 휴즈는 마운틴 뷰에 있는 그레이엄 중학교 6학년 때 만나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야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습니다. 바로 우리 병원 중환자실에서 만난 첫 친구였습니다.
"두 딸은 약 3주 동안 중환자실(IICU)에 나란히 누워 있었어요." 제이미의 엄마 셰리 휴즈는 회상합니다. "존과 저는 제니와 마이크(아만다의 부모님)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며 친구가 됐어요."
아만다의 출산 예정일은 2월 4일이었지만, 1996년 새해 전날 조산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날 밤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진통이 시작되었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너무 일찍 와서 친구들은 우리가 장난치는 줄 알았어요." 아만다의 엄마 제니 콥은 회상합니다. "병원에 도착해서야 저희 말을 믿었죠."
하지만 아만다의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아름다운 신생아를 처음 낳은 부모로서의 기쁨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호흡기 감염에 걸렸고,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니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간호사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세심하고, 배려심 깊고, 인내심 많고, 박식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었어요."라고 말합니다. "남편과 저에게 모니터링하는 모든 활력 징후를 알려주고, 만질 수 없어도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아만다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어주도록 격려해 주셨어요." 아만다가 최상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자아이예요!"라고 적힌 풍선 하나만 들고 병원을 나서는 고통은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만다는 태어난 지 두 주가 지나자 안정을 되찾아 제이미의 인큐베이터 바로 옆의 IICU로 옮겨졌습니다.
"마이크와 저는 신생아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하물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신생아는 더더욱 어떻게 돌봐야 할지 전혀 몰랐어요. 아만다 기저귀를 갈 때면, 마이크와 저는 목줄이 엉켜 있고 알람이 울리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죠." 제니가 웃으며 말했다. "제이미 할아버지는 그냥 거기 앉아서 흔들의자에 앉아 우리를 보고 낄낄거렸어요. 노련한 할아버지셨기에, 간단한 기저귀 갈기 도전에 정말 재밌어하셨어요. 아직도 그 모든 시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예요!"
소녀들이 마침내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 가족들은 연락처를 교환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연하장을 주고받았지만, 몇 년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미는 방과 후 아만다와 다른 친구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이제 두 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때 셰리는 아만다를 (14년 만에) 처음 보고, 그녀가 바로 자기 딸의 첫 친구였던 그 다정한 소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젊은 여성(아만다)을 바라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고, 두 사람이 같은 학교에 다녔을 뿐만 아니라 매우 친한 친구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날 제이미는 놀라운 운동선수이고, 아만다는 재능 있는 배우입니다. 지난 6월, 두 사람은 마운틴 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길을 떠났습니다. 제이미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 아만다는 퓨젓사운드 대학교(PUJET SAD)에 진학했습니다. 두 딸이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은 두 아이가 함께 졸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완전히 바뀌었어요. 우리 모두가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에게서 위안을 찾고, 영원히 지속될 특별한 우정으로 다시 만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셰리는 이어서 말했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저는 직접 경험했어요. 간호사, 의사, 그리고 저희의 소중한 친구들 덕분에 루실 패커드 어린이 병원에서 받았던 전문적인 치료에 영원히 감사할 거예요."
